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은 면접전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소서가 폐지되고 비 교과 활동의 기록이 축소되면서 면접은 학생의 사고력·전공적합성·논리적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전형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서류 중심 평가에 면접을 결합해 지원자의 진정성과 학업 역량을 검증하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면접전형 구조를 비교하고 평가 방식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 면접전형의 특징과 대비 전략
서울대학교는 깊이 있는 학문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면접 방식을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 기반의 면접비중이 한층 강화되었고 크게 두 가지 유형인 서류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으로 나뉩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는 학생이 기술한 활동에 있어 진정성과 일관성 그리고 논리적인지를 검증하기 때문에 자신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된 활동의 배경과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특정 학문 영역과 관련된 문제나 제시문을 읽고 짧은 시간 내에 핵심 논리를 구성해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은 사회적 이슈나 철학적 논제를 주로 다루고 자연계열은 과학적 원리를 활용한 사고력 평가가 중심이 됩니다. 면접관은 답의 정답 여부보다 사고의 과정, 논리 전개, 언어 표현의 명확성을 더 중시하며 질의를 하며 특징은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입니다.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는 제시문을 해석하고 그 내용을 자신의 학업 경험이나 관심사와 연결하는 사고의 유연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수험생은 기출 제시문을 반복 학습하는 것보다 평소 신문 사설·칼럼·과학 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읽으며 주제별 논리를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답변 연습 시에는 단답형보다는 논리적 구조(서론-본론-결론)를 유지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끊임없이 묻는 대학으로 답변의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려대 면접전형의 변화와 실전 팁
고려대학교는 학교추천형과 일반전형(학업우수형) 두 가지 수시전형 모두에서 면접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두고 있습니다. 이번 년도부터는 공정성 강화와 평가 효율화를 위해 서류 기반 면접이 더욱 더 확대되었고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제시문 면접이 병행됩니다. 고려대 면접의 핵심은 정확한 이해와 간결한 표현으로 서울대가 논리 전개의 깊이를 강조한다면 고려대는 핵심 요점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지를 중시합니다. 제시문 면접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경제·윤리 관련 주제가 자주 출제되는것으로 파악되며 자연계열은 실험 원리나 데이터 해석 문제 형태가 많다고 합니다. 면접시간은 대체로 10~1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제시문을 빠르게 요약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고려대는 특히 지원자의 학업 적성과 표현력을 동시에 평가하기 때문에 서류에 기록된 활동과 면접 답변의 일관성이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다고 되어 있다면 면접에서는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접근법으로 해결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창의적 사고도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같은 문제를 두고 여러 시각에서 접근하거나 논리적 반론을 제시하는 수험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연습 시 ‘정답 찾기’보다 ‘논리 전개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며 고려대는 교수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 교사 출신 면접위원 등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답변 태도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평가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답변은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고 자신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대 면접전형의 융합형 평가 방향
연세대학교는 활동우수형, 국가균형형, 면접형 등 다양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25학년도에는 통합형 사고력 평가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화되었으며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형 제시문’입니다. 인문계열은 사회적 현상과 철학적 문제를 함께 다루는 복합형 제시문이 자주 출제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자연계열은 과학 개념과 수리적 사고를 결합한 문제 유형이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 10분 내외의 짧은 면접시간 동안 사고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관은 수험생이 주어진 제시문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석이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즉, 답변의 논리성뿐 아니라 태도·목소리 톤·표현의 명확성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전연습이 필수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연세대의 평가 기준은 ‘사고력(40%) + 표현력(30%) + 태도(30%)’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사고력은 제시문 분석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고 표현력은 답변의 명료함과 구조화 능력을 의미합니다. 태도는 질문에 대한 반응성, 자신감, 비언어적 표현(시선·발성·자세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연세대는 면접에서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보기때문에 모범답안처럼 암기된 표현보다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연습해야합니다. 면접 준비를 위해 ‘제시문 요약 훈련’과 ‘답변 구조화 연습’이 효과적이며 3단 구성(문제 인식 → 분석 → 해결 제안)을 기준으로 답변을 연습하면 대부분의 질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세대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라는 후속 질문을 자주 던지므로, 답변 근거를 명확히 준비해야 합니다.
연세대 면접은 지식보다 ‘사고력과 표현력의 융합’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신문, 논문, 과학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읽고 그것을 자신의 시각으로 요약하고 해석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서울대는 논리적 사고의 깊이를 고려대는 명료한 표현력과 분석력을 연세대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평가합니다. 세 대학 모두 단순 암기형 면접이 아니라 사고력 중심 평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면접 준비의 핵심은 ‘지식을 말로 구조화하는 능력’입니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생부 활동을 바탕으로 전공 관련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축해야 하고 제시문형 면접의 경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면접은 단 하루의 평가가 아니라 수험생의 3년간 학업 태도와 사고력의 결과물임을 명심하길 바라며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면접에 합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