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동시에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앞으로의 입시 일정을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수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정시까지 함께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와 정시는 서로 완전히 별개의 입시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능 성적과 대학별 전형 방법에 따라 지원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은 2027년 1월에 원서 접수가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2027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정확히 언제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7 정시 원서 접수 일정부터 가·나·다군의 의미, 정시 지원 전략,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7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일정
먼저 가장 중요한 일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7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2027년 1월 4일부터 1월 7일까지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됩니다. 따라서 모든 대학이 동일한 날짜에 접수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원서 접수 일정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과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시 모집의 가군·나군·다군이란?
정시 지원을 처음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용어가 바로 가군, 나군, 다군입니다.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은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가군·나군·다군으로 나뉘어 전형이 진행됩니다. 2027학년도 정시 전형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대학이 가·나·다군에 모두 모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모집군이 다르기 때문에 정시 지원을 준비할 때는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과 학과가 어느 모집군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별로 모집단위에 따라 모집군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지원하려는 학과의 모집군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시는 수능 점수만 보면 될까?
많은 학생들이 정시 모집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수능 점수를 떠올립니다. 물론 2027학년도 대입에서도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능 등급만 보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에 따라 다음과 같은 요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국어·수학·탐구 영역별 반영 비율
-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
- 영어 반영 방식
- 한국사 반영 방식
- 탐구 과목 수와 반영 방법
- 표준점수·백분위 등 활용 지표
-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방식
따라서 정시 지원에서는 단순히 "나는 수능 평균 3등급이니까 3등급 대학에 지원해야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내 수능 성적을 해당 대학의 반영 방식에 적용했을 때 환산점수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7학년도 대입 역시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 기조가 유지될 예정이지만, 세부적인 전형 방법은 대학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정시 지원 전략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정시 원서 접수는 2027년 1월이지만, 지원 전략을 그때부터 세우면 늦을 수 있습니다.
정시 지원은 수능 성적표를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그 전부터 대학별 반영 방법과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을 받은 후 대학을 찾는 것보다, 미리 대학별 반영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나·다군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정시 지원을 준비할 때는 가군·나군·다군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 모집군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이 가군에 있다면 나군과 다군에서는 다른 대학과 학과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가군 = 상향
나군 = 적정
다군 = 하향
으로 정하는 것이 항상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과 모집 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정시에서는 모집 인원 변화와 경쟁률, 추가 합격 가능성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지표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시 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면 다음 사항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대학별 모집군
내가 지원하려는 학과가 가군인지 나군인지 다군인지 확인합니다.
②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국어, 수학, 탐구 중 어떤 과목의 비중이 높은지 확인합니다.
③ 영어 반영 방법
영어는 대학에 따라 등급을 점수로 환산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④ 탐구 반영 방법
탐구 과목 수와 반영 방법, 과목별 가산점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⑤ 모집인원
모집 인원이 전년도와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⑥ 전년도 입시 결과
전년도 합격선만 보고 올해 합격 가능성을 단정해서는 안 되지만,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⑦ 대학별 모집요강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학별 세부 전형 방법은 반드시 해당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정시 모집 요강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대학들은 2026년 9월 1일까지 정시 모집 요강을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이후 발표되는 최종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시 지원자라면 정시까지 생각해야 할까?
수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도 정시를 함께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경우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시 지원을 할 때도 자신의 수능 성적과 정시 지원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시에서 지나치게 높은 대학만 지원할 경우 수시에서 모두 불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 지나치게 안정적인 대학에 지원했다가 합격하면 정시 지원의 기회를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수시와 정시는 완전히 따로 생각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하나의 입시 전략으로 함께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학교·검정고시 학생이라면 정시 지원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국제학교나 검정고시, 해외 학교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이라면 일반적인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과 지원 자격이나 제출서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비)인가 국제학교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경우에는 해당 학교의 학력 인정 여부와 본인의 최종 학력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정시 지원이 가능하더라도 대학별로 필요한 서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인가 국제학교를 졸업하면 무조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또는 '무조건 검정고시를 봐야 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의 학력 인정 여부와 대학별 전형에 따라 확인해야 할 사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비인가 국제학교 졸업생의 국내 대학 진학 방법을 다룬 만큼, 국제학교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해당 글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7 정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2027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시 지원 전략은 원서 접수 직전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살펴보면서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몇 등급을 받아야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만 생각하기보다 내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찾아보는 것이 정시 전략의 핵심입니다.
정시는 수능 이후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하는 입시입니다
2027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2027년 1월 4일부터 1월 7일까지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군 전형은 1월 11일부터, 나군은 1월 18일부터, 다군은 1월 25일부터 시작됩니다. 합격자는 2027년 2월 5일까지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시 모집은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단순히 수능 등급만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모집군, 모집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2027학년도 정시 모집의 세부 내용은 대학별 최종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리하고,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얼마나 끌어올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세요.
정시는 수능을 보고 나서 시작하는 입시가 아닙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지금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